與의원 115명 총출동해 이틀간 연찬회…전대 시기 정해질듯

국민의힘 25~26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원서 연찬회
당 위기 수습 방안·전대 시기·민생정책 현안 등 논의
  • 등록 2022-08-25 오전 10:44:22

    수정 2022-08-25 오전 10:44:22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이 25일부터 이틀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연찬회를 연다. 새 정부 초기 대통령·집권 여당 지지율 위기,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새 지도부 구성 이슈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원들이 해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25~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연다. 이번 연찬회는 당 소속 국회의원(115명) 전원과 장·차관급 정부 고위 관료,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참여해 당정 원팀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날인 25일에는 당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원내수석부대표가 각각 정책과 당무·원내 상황과 관련해 보고할 예정이다.

이어 의원들을 대상으로 3차례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강사로는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 법’을 주제로 이지성 작가가, ‘연금개혁 쟁점과 방향’을 주제로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가 나서 강의할 예정이다. 또 KDI(한국개발연구원) 출신 윤희숙 전 의원이 ‘다시 뛰는 대한민국 경제’를 주제로 한 강연을 한다.

강연을 마친 후에는 각 부처 장·차관이 참석하는 국회 상임위원회 분임토의와 시·도별 현안 간담회가 연이어 진행된다. 이튿날 상임위별 분임 토의 결과 보고와 자유토론, 연찬회 내용을 종합한 결의문 채택 후 행사는 마무리된다.

이번 연찬회는 당 소속 의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만큼 현 비대위로 위기에 빠진 국민의힘이 어떤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열리는 의원들 간 토론 시간에는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기한과 차기 전당대회 시기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당내에서는 전당대회 시기를 두고 9월 말~10월 초, 국정감사 종료(10월 24일) 직후, 12~1월 등이 전대 시기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준석 전 대표가 당을 상대로 제기한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관련해 당 차원의 대응 및 청년 당원 분열 등 당내 갈등 해소 방안, 민생 정책 현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1일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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