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CEO 가운데 1년 이상 재임한 2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영 성적 평가 결과 변 사장은 77.96점으로 1위에 올랐다.
CEO스코어는 이번 평가에서 △매출 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고용증가율 등 4개 부문에 각 22.5점을 배점하고 △연평균성장률(CAGR) 초과수익률에 10점을 부여해 총 100점 만점으로 집계했다.
변 대표는 매출성장(19.0점)과 ROE(19.25점), 고용(16.47점), CAGR(8.53점) 등 대부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ROE 항목은 전체 CEO 중 가장 높은 점수로 자기자본을 활용한 이익창출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했다.
전영현 삼성SDI(006400) 대표(69.72점)와 이명구 SPC삼립(005610) 대표(69.03점), 김현수 롯데손해보험(000400) 대표(68.58점),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대표(68.48점), 이윤태 삼성전기(009150) 대표(68.38점),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대표(67.03점), 이석주 제주항공(089590) 대표(66.61점) 등이 ‘톱(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상위 10명 중 3명의 CEO를 배출하면서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삼성 계열사인 삼성SDI와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등 3곳의 CEO가 톱 10에 들었다.
한편 올해 경영성과 평가 대상 CEO 전체의 평균 점수는 54.21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는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저성장 기조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경영지표가 부진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글로벌 무역이 위축되면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의 경영활동이 큰 타격을 받은 탓에 올 상반기 점수가 지난 3년간 평균에 못 미친 것으로 조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