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AT&T는 5G 통신망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삼성전자와 에릭슨, 노키아를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AT&T는 애틀랜타와 댈러스, 휴스턴 등에서 올해 5G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장비는 지난 6월 국제 표준단체 3GPP가 발표한 ‘5G NR’ 규격을 지원하며, 39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
안드레 푸이치 AT&T 커뮤니케이션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래의 스마트 팩토리와 유통점, 자율주행차, 가상 및 증강현실, 그리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경험들이 미래 5G 네트워크에서 자라나게 될 것”이라면서 “4G 네트워크가 전세계에 ‘긱 경제(gig economy)’를 소개한 것처럼, 모바일 5G는 예상하지 못한 혁신으로 연결시켜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미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5G 기술을 활용한 고정형 무선 액세스(FWA) 서비스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버라이즌은 지난해 7월부터 미 전역 11개 도시에서 5G FWA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7개 도시에서 통신장비와 단말기를 공급해왔다. 버라이즌은 올 하반기 내 5G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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