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스낵 '맛동산' 출시 40주년..28억개 팔았다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장수 스낵 ‘맛동산’이 28억개 판매를 돌파했다.

해태제과는 맛동산이 출시 40주년을 맞아 누적 판매 28억개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국민 1인당 맛동산 55봉지를 먹은 수치다. 그동안 팔린 맛동산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에서 달까지 1회 왕복할 수 있으며, 제품 봉지를 펼쳐 놓을 경우 여의도를 30번 덮을 수 있다.

지난 1975년 출시된 맛동산은 푸짐한 양과 고소하고 달콤한 맛으로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생산중단도 없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에는 연평균 15%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40년이 지난 현재도 고객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 매출 720억원을 거뒀다.

해태제과는 맛동산이 발효 스낵이라는 점이 장수 스낵이 된 이유라고 보고 있다. 맛동산은 매번 생산 때마다 두 번에 걸쳐 20시간 동안 진행되는 발효과정을 거친다. 발효과정 동안 수많은 공기층을 생성하는 것이 부드러운 식감의 비결이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맛동산을 발효할 때 국악을 들려준다. 발효과정에서 국악을 들려주면 효모의 활동량이 크게 늘어나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부드러워 씹을수록 더욱 고소하고 달콤한 맛동산 특유의 맛을 만들어 낸다는 것.

해태제과는 맛동산 출시 40주년을 맞아 여행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즉석 당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에 참가하려면 맛동산 제품 내부에 있는 당첨 쿠폰을 해태제과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1등 당첨자에게는 동남아 여행권(2인), 2등에게는 제주도 여행권(2인), 3등에게는 할인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