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009540)은 최근 미국 다이아몬드(Diamond Offshore Drilling Limited.)사와 맺은 드릴십 계약에 포함됐던 옵션 조항이 발효되면서 1척의 드릴십을 추가 수주했다. 가격은 5억2000만달러(약 5900억원)로, 기존 다이아몬드사로부터 수주한 드릴십과 동급이다. 이로써 올 들어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드릴십은 총 4척으로 늘어났다. 현대중공업의 드릴십 수주가 눈길을 끄는 것은 이 회사가 최근 2년 여간드릴십 수주가 전무했기 때문. 현대중공업은 2008년 5월 수주를 마지막으로 2년 넘게 단 한 척의 드릴십도 수주하지 않았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경기 회복에 따라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자원개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드릴십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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