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시작..홈쇼핑 신났다

외출 감소 반사익..반짝 호황 기대
  • 등록 2005-06-27 오후 2:20:10

    수정 2005-06-27 오후 2:20:10

[edaily 피용익기자] 장마 시작으로 유통업계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은 희색이 만연하다. 비로 인해 발이 묶인 소비자들의 물품 구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일반적으로 황사, 장마, 폭염, 태풍, 폭설 등은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의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 특히 장마철에는 TV홈쇼핑의 매출이 통상 5~10% 늘어나고, 인터넷쇼핑몰 방문자도 10% 가량 증가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028150)은 장마철을 맞아 식품류, 조리용품 등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한성 포기김치, 밥고래 손질고등어 등 식품 편성을 대폭 확대했다. 또 해피콜 주스믹, 엔유씨 요구르트 청국장 제조기 등 조리용품도 날씨에 따라 방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우리홈쇼핑은 장마 관련 용품을 집중적으로 편성했다. 삼베로 만들어져 몸에 달라붙지 않아 상쾌한 잠자리를 만들어 주는 여름용 자리, 일본 벳부 온천의 온천 가스와 점토로 만들어진 미네랄 입욕제 `유노하나`, 비오는 날이면 먹고 싶어지는 부침개를 만들 때 유용한 대용량 만능 믹서기 등이다. 현대홈쇼핑은 내달 4일부터 닷새간 `여름정기 파워세일`을 열고, 올여름 신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세일기간중 매일 10명에게 인기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10분 빅찬스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넷쇼핑몰도 장마철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산, 우비 등 장마철 외출용품과 제습기, 에어컨 등을 집중 배치한 것. GS이숍은 27일부터 `눅눅함을 이기자! 마른장마 프로젝트`라는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장마용품을 최고 50%까지 할인판매한다. 우산, 우비, 장화, 레인코트 등 외에도 제습기와 에어컨, 건조기능이 있는 드럼세탁기, 살균 효과가 있는 스팀청소기를 할인 판매한다. 영상·음향 가전, 게임기 등도 저렴하게 판다. CJ몰은 31일까지 `유쾌상쾌 장마용품 모음전`을 열고, 비로 축축해진 신발을 건조해 주는 신발 건조기 `신발맨(4만7000원)`, 습기와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는 `냄새제거 복돼지(1만9800원)` 등을 판매한다. GS이숍 관계자는 "장마가 묶어 놓은 쇼핑 발걸음이 안방 쇼핑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장마철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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