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력기기 1위' LS일렉트릭, '2024 일렉트릭 에너지쇼' 참가

신재생에너지 최적화 '스마트배전솔루션' 전면 배치
저압전력기기 시장점유율 40%..2013년부터 1위
  • 등록 2024-09-24 오전 9:27:51

    수정 2024-09-24 오전 9:27:5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베트남 전력기기 1위 LS ELECTRIC이 차세대 솔루션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아세안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LS일렉트릭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베트남 남부 산업도시 빈즈엉(Binh Duong)성에 위치한 빈즈엉신도시국제무역센터(WTC Binh Duong New City)에서 개최되는 ‘2024 일렉트릭에너지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2024 일렉트릭 에너지쇼’에 15부스(135sqm)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전력 최적화 솔루션(Electric Power Quality & Efficiency) △탄소중립(Carbon Free Energy)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등 3개 테마를 중심으로 전략 제품을 공개한다.

사진은 LS일렉트릭 전시부스 조감도
이번 전시에서 LS일렉트릭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최적화된 직류(DC)·교류(AC) 전력시스템 기반 ‘스마트배전솔루션’을 전면에 배치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터 송전, 변전, 배전에 이르는 전력계통 전체에 적용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전력 솔루션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강조한다.

현지 고객 맞춤형 ESS(에너지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 차세대 ESS 플랫폼도 소개한다. LS일렉트릭 차세대 ESS 플랫폼은 전력변환 분야 핵심 기술과 모터제어속도를 통해 에너지사용량을 절감시키는 전력전자 기반 산업용 드라이브(인버터) 분야에서 쌓아 온 세계 최고 수준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특히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PEBB(펩; 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을 200kW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LS일렉트릭 베트남 사업장에서 관계자가 생산된 배전반을 최종 점검하고 있는 모습
베트남 정부는 제8차 전력개발계획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20년 9.9%, 2025년 12.5%, 2030년 21%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베트남은 세계적인 풍력발전 시장으로 손꼽힌다. 남북으로 3200㎞ 이상의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으며 연평균 8~9m/s의 바람이 불어 풍력발전에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는다.

LS일렉트릭은 1990년대 중반 국내 전력 기업 중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후, 저압 전력기기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며 2013년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22년 박닌성 옌퐁공단에 ‘박닌 신(新) 사업장’ 이전 준공을 통해 현지 생산 규모를 연간 2500만 달러에서 4000만 달러 수준으로 크게 확대했다. 또한 저압 시장을 넘어 초고압 GIS(가스절연개폐장치) 등 하이엔드 제품을 추가하고 전력시스템 산업 전반으로 사업 구조를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전, 코엑스 등이 주관사로 참여해 가파른 경제성장에 따라 크게 확대되고 있는 베트남 전력 시장에 국내 기업의 우수한 전력 기술과 설비를 직접 선보이고, 현지 판로 개척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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