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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승 단국대학교 교수는 ‘해외 직구 증대와 중소기업 대응’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 “국내 온라인 유통 월간 사용자수에서 지난해만 해도 4위였던 ‘알리익스프레스’는 2024년 5월 기준 830만 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라며 “‘테무’는 2024년 5월 기준 4위를 기록했고 ‘쉬인’까지 본격 상륙하면 온라인 쇼핑 시장의 지각 변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경호 대림대학교 교수는 ‘중국 직구 제품의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한 제품 안전 시스템 구축’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테무와 알리는 중개인을 거치지 않고 중국 공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이 이뤄지는 방식이라 유해성 검사 없이 수입되고 있다”라며 “직구 품목의 경우 국내 기관의 안전성 검사를 받지도 않고 유해성 제품을 판매하더라도 이를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제품 관리 강화와 가품 차단·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 제품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라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범정부 차원의 해외플랫폼·판매 제품 실태 점검과 해외직구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주 원장직무대행은 “C커머스의 국내 시장 공략이 거세지는 가운데 과도한 면세 혜택으로 국내 제품의 경쟁력은 약화되면서 유통·제조업이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면서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유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통플랫폼 고도화와 인프라 구축, C커머스의 약점인 품질 및 인증 시스템 보완 등 중소기업 및 제조업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이 마련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