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가전제품과 함께하는 `스타일 셋 프리` 전시용 모형 준비

  • 등록 2020-08-02 오후 11:41:16

    수정 2020-08-02 오후 11:41:16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국내 가전 업계와 협업해 차세대 모빌리티의 모습이 담긴 전시용 모형을 준비한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새로운 자동차 상을 담은 전시용 모형을 LG전자(066570)와 함께 준비 중에 있다. 두 회사가 준비 중인 전시용 모형은 자동차와 가전제품이 결합된 모형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자동차 내부에 자신만의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인테리어 및 하드웨어 기기를 설치할 수 있는 ‘스타일 셋 프리’를 선보인 바 있다. 예를 들어 평소 의류와 오락에 관심 있는 소비자는 스타일 셋 프리를 통해 자동차 내부에 의류관리기구와 오락기를 설치하는 식이다.

당초 두 회사는 올해 열릴 제네바 모터쇼에서 스타일 셋 프리의 모습을 담을 전시용 모형을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터쇼가 연기되면서 별도의 모형을 준비하는 것으로 변경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타일 셋 프리는 특정 기업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가전제품이라면 어떤 것이든지 선택이 가능한 차세대 자동차의 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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