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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은권(자유한국당, 대전 중구)의원에 따르면 네이버의 2016년 한해 광고매출액은 2조 9,670억 원으로 2015년도 2조3,224억 원 대비 약 28%나 증가했으나, 기부금은 430억 원에서 376억 원으로 오히려 13% 하락했다.
2015년 총 매출액 3조 2,539억 원 중 기부금은 430억 원으로 1.3%였으나 지난해는 총 4조226억 원의 매출액 중 기부금은 376억 원으로 0.9%에 불과했다. 이는 약 23%나 매출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부금은 전년도 대비 약 13%나 하락한 것이다.
카카오 역시 2015년 총 매출액 8,621억 원 중 기부금 비율이 0.7%(59억 원)이었으나 지난해는 8,612억 원 중 0.5%(40억 원)으로 약 32%나 감소했다.
SK텔레콤은 2015년 매출액 약 12조5천억 원 중 기부금 비율은 0.5%(629억 원)이었고, 2016년은 약 12조3천억 원 중 0.6%(773억 원)를 기부했다.
이은권 의원은 “국민과 함께 상생하고 국민들에 의해 성장하며 막대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민을 위한 사회공헌과 기부는 0%대로 너무 미흡하다”며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사회공헌과 기부를 확대 해 달라”고 말했다.
의원실 측은 인터넷플랫폼 사업자인 네이버와 카카오, 이동통신3사인 SKT, KT, LG유플러스는 지난 2016년도 국정감사에서 기부금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