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여천NCC는 지난 21일 여수국가산업단지 제1사업장에서 연산 14만t 규모의 프로필렌 전용공장(OCU, Olefins Conversion Unit) 건설 착공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약 6700㎡ 부지에 들어설 이 공장에는 총 700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6월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는 일정이다. 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여천NCC의 프로필렌 생산능력은 기존 연97만t에서 연 111만t으로 늘어난다.
여천NCC 관계자는 “OCU공장은 상대적으로 저부가가치인 C4혼합물을 에틸렌과 함께 촉매 반응시켜 고부가가치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부산물 가치증대 사업”이라며 “향후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시장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돼 수익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여천NCC는 이번 OCU공장 착공에 이어 여수 확장단지에 국내 최초로 고기능성 첨단화학 소재의 원료인 C5 모노머 분리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추진팀(TFT)을 구성해 작업을 진행중이다. 여천NCC는 앞서 2006년 제1나프타분해공장과 BD공장 증설, 2010년 제3나프타분해공장 증설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여천NCC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대림산업(000210)과
한화케미칼(009830) 간 자율빅딜에 의해 탄생한 회사다. 여수국가산단에 1·2·3공장을 두고 에틸렌, 프로필렌, 벤젠, 톨루엔, 부타디엔 등 석유화학산업의 기초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7조7000억 원 수준이다.
| 지난 21일 착공식은 박종국, 정진원 공동대표이사를 비롯해 총괄공장장 및 생산공장장, 시공사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 안전시공을 위한 기원제 순으로 진행됐다. 여천NC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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