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6주만에 음봉..1002.43p(마감)

유가폭등+프로그램 매물 = 사흘만에 조정
개인·외인 매수증가로 낙폭 줄이고 1000선 유지
  • 등록 2005-06-24 오후 3:25:49

    수정 2005-06-24 오후 3:25:49

[edaily 지영한기자] 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도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장중 낙폭을 줄여 1000선의 교두보는 지켜냈다. 24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8.37포인트(0.83%) 하락한 1002.43으로 장을 마쳤다. 주간단위론 6주만에 약세를 기록했다. KRX100지수는 24.41포인트(1.19%) 내린 2034.03으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간 밤에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이 여파로 인해 뉴욕증시가 급락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약세로 출발했다. 특히 최근 증시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뚜렷한 매수세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촉발된 프로그램 매물이 확대되자 지수는 1000선을 이탈해 995.55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개장직후 380억원 이상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순매도를 줄여 장 막판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돌아서고, 개인이 장중 매수우위로 전환한데 힘입어 지수는 1000선을 간신히 지킬 수 있었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선 국내기관이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938억원을 순매도(이하 정규장마감 기준 잠정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296억원과 46억원을 순매수했다. 자사주 매입에 나선 삼성전자 등 기타법인도 599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시장 베이시스의 악화와 투신권 펀드의 이익실현성 환매욕구 등을 반영해 153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각각 1128억원과 40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는 전일보다 줄었다. 정규장마감 기준으로 거래량은 4억34만주를 기록해 전일(4억4921만주)보다 4000만주 이상 감소했고, 거래대금도 2조6613억원으로 전일(2조8980억원)보다 2300억원 가량 줄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의약품(+4.31%)과 건설(+2.11%)이 급등세를 시현해 크게 대조를 이루었다. 음식료·종이·보험·비금속광물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프로그램 매물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시총 5위인 삼성전자(-1.41%)·한국전력(-1.04%)·국민은행(-2.28%)·POSCO(-1.65%)·LG필립스LCD(-0.43%) 등을 포함해 시총 20위내 종목중 상승종목이 전무했다. 이에 반해 제약주들은 실적호전과 신약개발 등의 개별재료를 바탕으로 연일 급등세를 지속했다. 이날도 유한양행·동화약품·종근당 등 10여개의 제약주들이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건설업체인 경남기업(000800)이 외국계창구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강세를 시현했고, 동서산업·제일화재·CKF·서광건설·IHQ·신일건업·이노츠·수산중공업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물산(000830)은 홍콩 현지법인이 선물거래로 800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10%대의 급락세로 마감했고,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조선선재가 급등부담으로 7일만에 큰 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372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360개였다. 66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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