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 기술평가 통과...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추진

  • 등록 2023-09-04 오전 10:38:12

    수정 2023-09-04 오전 10:38:1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식신은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사전 기술평가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 제도는 기술 평가를 통해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를 통한 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 기관 2곳의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식신은 모바일 식권 서비스인 ‘식신e식권’ 서비스와 맛집 정보 서비스 ‘식신’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번 기술평가에서는 AI 지능형 결제 기술, 복합단말 기술, FS 솔루션, AI 학습 및 분석 기술,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 생성형 AI 기술 등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기술의 독창성과 확장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식신e식권은 현재 880개 기업 23만명의 직장인이 이용하고 있는 모바일 식권 서비스로 올해 약 1500억원의 거래액을 바라보고 있다. 식신은 5월 월간 거래액 120억원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식신은 이번 기술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의 협의를 거쳐 연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식신에 따르면 국내 기업 직장인 약 1900만명의 점심 식대 시장 규모는 30조원에 달한다. 이 중 절반 정도는 식권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푸드테크 대표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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