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큐브협회 월드챔피언십 대회 (사진=인천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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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 세계 큐브 마니아가 참여하는 ‘2023 세계큐브협회 월드챔피언십’이 이달 12일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4일 인천관광공사는 2023 세계큐브협회 월드챔피언십(Rubik‘s WCA World Championship 2023) 대회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사진)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세계큐브협회가 2년마다 전 세계 도시를 돌며 개최하는 월드챔피언십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이 최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지난 2011년 태국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큐브문화진흥회가 주관하는 대회에는 전 세계 63개국에서 3000여명 큐브 마니아가 참여한다. 대회에선 스피드 큐빙, 한 손으로 맞추기, 눈 가리고 맞추기, 릴레이 국가대항전(Nation‘s Cup) 등 모두 17개 종목에 걸쳐 챔피언을 선발할 예정이다.
첫 날인 12일 협회 총회를 시작으로 13일엔 6X6X6 큐브 등 3개 종목 결승, 14일엔 3인 1조로 치르는 릴레이 국가대항전 경기가 펼쳐진다.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엔 오후 1시 30분부터 3X3X3 큐브 등 나머지 8개 종목 결승전이 진행된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큐브는 다양한 연령대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대회 개최로 인한 관광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 세계 63개국에서 인천을 방문하는 대회 참가자들이 대회 전후에 걸쳐 인천의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