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트라는 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를 소개한 ‘2021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코트라 실리콘밸리, 뉴욕, 런던, 파리, 헬싱키, 싱가포르 등 16개국 25개 도시의 해외무역관 직원들이 집필에 참여했다. 이번 책은 미국과 동아시아를 다룬 ‘상권’과 서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를 다룬 하권으로 구성됐다.
25개 도시별 스타트업 생태계 특징, 투자 규모 및 트렌드, 국가별 지원정책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 사례, 해외 벤처캐피털(VC)의 관심 분야,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조언 등을 인터뷰로 포함했다.
지역별 스타트업 생태계 특징과 투자 유망분야도 제시했다. 유럽에서는 블록체인, 로봇, 농업기술(Ag-Tech), 뉴푸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선진 제조기술 스타트업이 유망하다. 브렉시트를 앞두고 있는 영국은 헬스테크, 에듀테크, 애그리테크, 클린테크가 유망 분야로 꼽힌다. 스마트폰 보급과 온라인 쇼핑이 빠르게 늘고 있는 동남아시아에서도 P2P 대출, 모바일 결제 서비스 관련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
또한 미국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야가 유망하며 일본은 하드웨어, 인공지능, 핀테크, 로보틱스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하는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와 경제환경, 투자동향을 구체적으로 담은 이 책이 창업과 해외진출을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사진=코트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