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동운아나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1% 감소한 467억원, 영업손실은 63억원으로 2017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올해 2분기 이후부터 트리플 카메라 시장의 성장, 화웨이 등 중국발 공급량 확대, 미국 경쟁사의 중국향 수주 감소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 등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운아나텍은 휴대폰, 태블릿, 기타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아날로그 반도체 회로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업체다. 주력제품으로는 모바일 카메라용 자동초점(AF) 다라이버 IC(직접회로)로 2010년 중반 이후 수량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트리플 카메라 시장 개화에 따라 AF 드라이버 IC, 손떨림방지장치(OIS) IC 등 기존 제품의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마지막으로 햅틱(촉각) 드라이버 IC, 3D 센싱모듈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사업 다각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