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해수’ 이경탁 노미영 작가가 지난달 29일 국립과천과학원에서 열린 ‘SF어워드’에서 대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투믹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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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투믹스는 최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SF어워드 2018’에서 이경탁·노미영 작가의 ‘심해수’가 만화·웹툰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이경탁·노미영 작가는 ‘심해수’로 ‘2018 오늘의 우리만화상’, ‘부산웹툰페스티벌 다이나믹 브릿지’에 이어 3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해수’는 투믹스가 웹툰업계 최초로 선보인 월간 연재 시스템 ‘월간 투믹스’의 대표작이다. 운석 충돌 이후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육지가 사라진 미래가 배경이다.
‘심해수’는 치밀한 SF세계관과 소년 성장물을 결합한 높은 완성도를 인정 받았다. 신일숙 심사위원은 “작품 속에서 작가의 피가 배이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강렬한 작품이었다”라고 평했고, 박인하 교수도 “모처럼 만난 SF의 힘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노미영 작가는 “두려움과 도전으로 시작한 작품이었는데 이렇게 대상을 받게 되니 보람으로 바뀐 것 같다”며 “월간이라는 시스템 덕분에 시간적 압박에서 벗어나 치밀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경탁 작가 역시 “나의 공상이 누군가의 상상력을 조금이라도 충족시켰다면 더 바랄 게 없다”며 “‘심해수’로 공상을 같이 즐겨줘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올해 5회를 맞은 ‘SF어워드 2018’은 매년 국내에서 제작된 만화·웹툰, 중단편 소설, 장편 소설, 영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SF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SF 시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