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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는 카페를 운영하는 중소사업자들에게 카카오톡 챗봇을 활용한 간편 주문 솔루션 ‘챗봇 주문’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챗봇 주문은 메뉴 안내부터 주문·결제·스탬프 적립까지 카카오톡 채팅창 안에서 한 번에 이뤄지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다.
이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주문 가능하고 음료가 완성되면 알림톡으로 안내받아 주문·픽업 과정에서 매장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매장 역시 출근이나 점심시간처럼 손님이 집중되는 시간에 매장 혼잡도를 줄일 수 있고 음료 제조·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종이 쿠폰 발급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이용자들은 번거롭게 종이 쿠폰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편의성이 높아진다.
카카오는 사내 카페에 챗봇 주문을 도입한 뒤 스타트업 나우버스킹과 강남·판교 등 총 6개 매장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카페의 플러스친구 친구수가 최대 20배 증가했으며 챗봇 주문 재사용률이 60%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챗봇 주문 서비스를 오픈 베타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결정해 다음 달 8일까지 챗봇주문 페이지에서 참여 업체를 모집하기로 했다.
챗봇 주문은 오픈 베타 서비스를 운영한 뒤 상반기 이후 정식 오픈해 적용 점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석철 카카오 비즈파트너부문 부사장은 “챗봇 주문을 도입하면 점주들의 매장 운영 효율성,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단지 대신 플러스친구 메시지로 카페를 홍보할 수 있고, 진동벨 대신 알림톡으로, 종이 스탬프 대신 카톡 스탬프를 사용할 수 있게 돼 홍보 비용, 기기 구매 비용, A/S 관리, 분실 염려 등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