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주상복합아파트 655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동탄2신도시(1560가구·3곳), 세종시(2795가구·3곳)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총 4355가구로 전국 물량의 약 70%에 달한다.
보통 주상복합아파트가 밀집한 곳은 ‘부촌’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줘 주택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경우가 많다. 분당신도시는 2000년 대 초 정자역 주변으로 ‘분당더샵스타파크(36층)’, ‘파크뷰(35층)’, ‘아이파크(34층)’ 등 12개 주상복합 아파트 7000여 가구가 들어서면서 부촌 이미지를 얻는 동시에 상권도 크게 활성화됐다.
일산 킨텍스 주변도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촌으로 변신 중이다. 지난해까지 ‘킨텍스꿈에그린(49층)’, ‘킨텍스원시티(49층)’ 등 주상복합 아파트가 줄줄이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오는 2019년 2월 입주 예정인 킨텍스꿈에그린 분양권은 전용면적 84㎡형 의 경우 올 11월 6억286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5억580만원 대비 9700만원 가량 오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급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상가와 아파트 동선을 구분해 혼잡함을 줄이고, 전용률도 일반 아파트와 차이가 적어 분양시장에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에는 세종시,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세종시에서는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1-5생활권 H9블록에서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최고 42층, 576가구(전용면적 84~274㎡)로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남향 위주 설계로 단지 앞 방축천 조망이 가능하며 전체 외관도 물결을 상징하는 유선형 형태로 주변 배산임수의 자연조건과 어울리는 외관설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