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4~6월 대형건물, 목욕탕, 찜질방, 종합병원 등 총 284개소를 대상으로 771건을 검사한 결과 55건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가운데 대형목욕탕(330㎡ 이상)이 32건으로 가장 많았다. 찜질방(330㎡ 이상)이 12건, 종합병원이 11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대형건물(5000㎡ 이상),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호텔 및 여관(2000㎡ 이상)에서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한편 시는 현행 법상 레지오넬라균 검출시 과태료 등 행정조치를 할 수 없어 감염병 예방 효율성이 낮다며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에 행정처분 기준을 신설하도록 건의했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목욕탕과 찜질방은 배관 청소와 소독을 깨끗이 해야만 레지오넬라균을 없앨 수 있다”면서 “오는 8~9월에는 대형건물 냉각탑수와 분수대 물에 대한 집중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주로 만성 폐질환자, 당뇨, 고혈압환자, 흡연자, 면역력 저하 환자 등에게 감염을 일으킨다. 지난달말 기준 전국 환자 발생건수는 9명이며, 서울지역은 3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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