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주말 G20 재무장관들은 경쟁적 통화가치 저평가를 피하고, `시장 결정적 환율제도`를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중국 등 통화 가치가 저평가된 국가의 환율이 시장 수급에 따라 움직여야 하며, 정부 조작이 지양돼야 한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머징보다는 선진국들의 주장에 무게가 실렸다.
이에 따라 미국측 입장이 좀 더 유리해 지면서 티모시 가이트너 장관의 외교적 접근 노력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직접적인 압박이 중국의 반발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도 적지 않다.
도널드 스트라스하임 ISI 그룹 이사는 "상원의 환율법안 처리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 차기 의회 구성까지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폴 J.마르코스키 글로벌 스트래티지스-어낼러시스 그룹 매니저도 "상원이 중국 환율압박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