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아이온 해외사업 `지역마다 명암`(종합)

북미·유럽서 3분기까지 97만개 판매
중국선 초반 기대치 못미쳐 "후유증"
  • 등록 2009-11-06 오후 1:25:41

    수정 2009-11-06 오후 1:25:41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엔씨소프트의 해외 사업이 지역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와 유럽지역에선 증권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뒀으나 중국에선 초반 예상치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흥행 성공이 가시화되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선 현지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036570)는 6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아이온` 패키지 판매 수치는 지난 3분기에 97만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이온의 북미, 유럽시장 판매 방식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먼저 엔씨소프트가 유통사를 통해 판매한 수치(Sell-in)는 지난 3분기에 97만장이고, 11월 현재 110만장 정도라는 것이다.

유통사로부터 패키지를 구매해 계정을 만든 유저수인 실질 판매량(Activation) 경우, 지난 3분기 50만개, 현재 80만개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정을 만든 이후 월정액 15달러를 결제하는 유저수(Renewal rate)는 현재 실질 판매량(Activation) 사용자 70% 수준인 50~60만개 정도로 알려졌다. 엔씨측은 이 수치가 향후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미,유럽 지역과 달리 지난 4월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는 초반 기대치를 밑도는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냈다.

엔씨측은 "중국 시장은 아이온 초기 반응이 너무 폭발적이다 보니 현재 후유증을 앓고 있다"며 당분간 낙관적 전망을 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엔씨는 "중국에서 아이온은 지난 2분기에 유저들이 대거 이탈했고 3분기에는 그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라고 소개했다.

한편 아이온 흥행에 발목을 잡고 있는 자동사냥프로그램 일명 `오토(봇)` 문제는 여전히 골치거리로 알려졌다.

엔씨측은 "오토 문제는 우리 뿐만 아니라 모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공통 과제로 완전 근절이 어렵다"며 "하지만 엔씨는 이 문제를 대처하는 면에서 전세계 어느 곳보다 앞서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올해 3분기만 해도 국내에서 제지한 오토 계정은 26만개 수준이며 상당 부분 감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해외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 `아이온`을 현지 문화에 맞게 디자인을 변형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북미 게이머들의 문화적 특성을 맞추기 위해 아이온 디자인을 일부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중인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 상용화는 내년에는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측은 "블레이드앤소울은 내부 일정상 내년에 상용화 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용화는 오는 2011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엔씨 "블레이드앤소울 상용화는 2011년"-컨콜
☞엔씨 "아이온, 북미 디자인 변경 추진"-컨콜
☞엔씨소프트 `어닝 서프라이즈? 쇼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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