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8월 애슬레저 거래액 6배 ‘껑충’ 왜?

  • 등록 2024-09-05 오전 9:18:04

    수정 2024-09-05 오전 9:18:04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자사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의 지난달 애슬레저 카테고리 거래액이 6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에이블리
지난달 에이블리 브랜드 관 내 애슬레저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495% 증가했으며 주문 건수는 525%, 주문 고객 수는 465% 늘었다.

가장 높은 거래액을 기록한 애슬레저 품목은 ‘레깅스’로 이중 ‘바이커 쇼츠’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455% 성장했다.

폭염이 이어졌던 지난달 짧은 기장으로 쾌적하면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어 러닝복으로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름철 입기 좋은 ‘반소매 상의’, ‘브라’, ‘숏팬츠’ 품목 순으로 높은 거래액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애슬레저 브랜드 성장세도 눈에 띈다. 지난달 K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의 에이블리 내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8.3배 이상(732%) 신장했다. ‘상품 뷰’ 수도 6배 가까이(485%) 늘었다.

또한 같은 기간 ‘젤라 인텐션 바이커 쇼츠 5부’ 거래액은 876%, ‘젤라 인텐션 바이커 쇼츠 3부’는 358% 증가했다. ‘데비웨어’의 ‘커브 랩 크롭티’ 지난달 거래액은 전월 대비 128% 증가했다.

에이블리는 10~20대 고객 맞춤형 브랜디드 콘텐츠와 고물가 시대를 반영한 할인 프로모션을 성과 원동력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가성비,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저소비 코어’ 트렌드를 공략한 것도 주효했다.

지난달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젝시믹스 시즌오프’ 기획전 기간 애슬레저 카테고리 일 거래액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1만원대 상품만 따로 모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최소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전 고객에게 지급하는 등 환경을 조성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애슬레저 카테고리는 에이블리 브랜드 관 내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단순 운동복을 넘어 일상복으로 통하고 있다”며 “더위가 한풀 꺾이고 본격적인 러닝의 계절에 접어들며 애슬레저룩에 대한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취향에 맞는 애슬레저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 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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