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제17회 패키징 대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수상

‘프로테고’ 적용한 GS25 아이스음료 파우치, 국내 최초로 종이에 담수 냉각 기술 접목
신세계푸드 케이크 띠지에 ‘테라바스’ 코팅 적용…플라스틱 절감 및 종이 재활용 가능
  • 등록 2023-04-19 오전 9:58:53

    수정 2023-04-19 오전 9:58:53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솔제지(213500)는 자사의 친환경 종이 소재 ‘프로테고’를 적용한 GS25 아이스음료 파우치와 PE(폴리에틸렌) Free 코팅 ‘테라바스’를 적용한 신세계푸드 냉동 케이크 종이패키지가 제17회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패키징 부문 시상식으로 우수 패키징을 발굴해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프로테고’를 적용한 GS25 아이스음료 파우치(좌)와 PE Free 코팅 ‘테라바스’를 적용한 신세계푸드 냉동 케이크 종이패키지(사진=한솔제지)
앞서 프로테고와 테라바스는 각각 제14회, 제15회 패키징 대전에서 수상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상을 통해 두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소비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상용화된 제품의 상품성 및 유통 안전성까지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GS25 아이스음료 파우치는 기존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의 소재가 주를 이뤘던 음료 파우치를 종이 소재인 프로테고로 대체한 제품으로 주식회사 에이에스피티에서 개발해 출품했다.

FSC(삼림관리협회. 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펄프로 생산되는 프로테고에 필름을 접합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기존 음료 포장재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30% 가량 감소시켰다.

특히 액상 파우치로 사용이 어려웠던 종이 소재에 담수 냉각 기술을 접목해 설계한 국내 최초의 포장재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높은 실링강도와 파열강도를 구현해 유통 과정 및 매대 진열 시 파손을 방지하도록 했다.

신세계푸드(031440)의 ‘친환경 케이크 패키지’는 케이크 고정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띠지를 종이 소재로 100%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원터치 고정 방식의 종이 패키지 및 테라바스 코팅을 적용한 종이 띠지로 구성, 디자인 통일성 및 완성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제품 유통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파손 우려를 방지해 안정성을 높였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프로테고와 테라바스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 등 글로벌 기준을 통과해 식품 포장재로서 안전성을 입증했다”라며 “GS25 및 신세계푸드 외에도 롯데제과, 삼성웰스토리, 폴바셋 등 다양한 식음료 업체들과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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