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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며 생산, 판매에 차질이 있었다. 이 기간 기아 신형 니로, 제네시스 GV70e 등 주요 신차가 나왔으나 전반적으로 출고 지연 상황이 이어졌다. 여기에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도 신차 물류에 악영향을 줬다.
기업별 상반기 국내 생산량은 현대차(005380)(0.4%↓)와 쌍용차(003620)(2.6%↓), 르노코리아(1.1%↓)가 전년대비 줄고, 기아(000270)(2.3%↑)와 한국지엠(2.5%↑)은 늘었다.
내수 판매 부진 속 특히 수입차 판매가 부진했다. 국산차 판매가 66만8950대로 전년보다 10.8% 줄어드는 새 수입차 판매는 13만8655대로 13.8% 줄었다. 상반기 수입차 판매점유율도 17.7%에서 17.2%로 0.5%p 내렸다.
친환경차 판매는 국내외 모두 크게 늘었다. 내수 판매는 21만474대로 34.3% 늘었다. 내수 시장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6.1%로 크게 늘었다. 기존 내연기관을 전기 배터리로 보조하는 하이브리드차는 28.9% 늘어난 13만798대, 전기로만 구동하는 전기차도 71.0% 늘어난 6만7604대가 팔렸다. 친환경차 수출 역시 25만1878대로 42.7% 늘었다.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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