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문대통령 지지율, 4%p 하락해 64%… 김영철 논란 탓

긍정 64% vs 부정 26%… 20대, 50대 이상에서 하락
부정평가 1위 ‘대북관계/친북성향’ 25%
민주, 동반하락해 44%… 한국당 2%p 오른 13%
바른미래 8%>정의당 6%>민평당 1%… 전주와 변동 없어
  • 등록 2018-03-02 오전 10:40:15

    수정 2018-03-02 오후 2:14:51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반등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다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둘러싼 논란 탓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8일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4%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1월 둘째주 73%를 기록했다가 하락세를 타 65%까지 떨어졌고,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 개최’란 평가 속에 끝날 즈음이던 전주엔 68%로 반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국정운영 부정평가는 26%로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긍/부정률은 20대 68%/21%, 30대 79%/15%, 40대 78%/15%, 50대 56%/36%, 60대 이상 48%/36%였다. 갤럽은 “20대와 5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해당 연령대 여성에서 그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설명했다.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대북 관계/친북 성향(25%)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3%) △북핵/안보(12%)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동시 입장(6%) △최저임금 인상(4%) 등 순으로 꼽혔다. 갤럽은 “(지지율 변화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 등 2월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돌아간 북한 고위급 대표단장 김영철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영철 논란’은 정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민주당은 44%로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고, 자유한국당은 13%로 전주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8%, 정의당 6%, 민주평화당 1% 순으로 3개 정당 지지율은 전주와 같았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통화 시도한 4706명 중 1008명이 응답을 완료해 21%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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