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기업 성과공유 컨퍼런스 개최

  • 등록 2017-12-21 오전 10:00:00

    수정 2017-12-21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서울 코엑스에서 중소기업 성과공유제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과 근로자가 함께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소기업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수준을 높이기 위해 근로자와 성과를 공유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 지원사업 등을 우대하는 제도다. 성과공유기업 지원을 통해 임금격차를 축소하고 중소기업에 우수인재 유입을 촉진시키기 위해 추진 중이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로 참석한 중소기업 CEO, 근로자, 대학생 구직자 등이 중소기업 성과공유제도에 대한 필요성 및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발표를 진행한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박사는 “중소기업 성과공유제를 통해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를 줄이고 우수인재를 중소기업에 유입 시킬수 있으므로 제도 홍보, 세제 지원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차대익 엘앤피코스메틱 대표는 “우리 회사는 직원들에게 성과상여금, 우리사주 등을 지급해 직원들의 헌신과 책임감을 높여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2016년 매출액 4000억원)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근로자 측에서는 전윤석 인투원 부장이 “회사가 성장하면 업무 가중, 인력 이탈 등 부작용 나타나고 있다”며 “성과공유제는 이러한 과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대학생 장이도씨는 이에 대해 “제도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대학생들이 구직 과정에 있어 성과공유제가 직장을 선택하는데 또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 잡는다면 제도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주현 중기부 기술인재정책관은 “지속 성장하는 중소기업의 비결은 인재에 대한 투자”라며 “이러한 중소기업이 많아질 수 있도록 정책적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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