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9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에서 “(일본은)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서 고대사 왜곡에 이르기까지 엄연한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거나 거짓으로 덮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특히 왜곡된 교과서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주면서 이웃나라에 대한 우호와 선린, 그리고 국제사회의 평화에 적극적으로 공헌하겠다고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광복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께 감사를 표하고 명복을 빈 후 “우리는 선열들이 밝힌 ‘위대한 등불’을 따라 광복을 이루고 세계 속에 우뚝 선 나라를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이어 “당장 어느 정도의 고통이 따른다고 이를 미룬다면, 후대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이것이 나라를 빼앗긴 암흑기에 임시 정부를 세워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선열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