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로 매년 1조원씩 가계부채 줄어들 것"

총 34만 5000명 대상으로 34조원 팔려
"고정금리, 분할상환 비중 약 7~8%포인트 늘어"
  • 등록 2015-04-05 오후 4:11:00

    수정 2015-04-05 오후 5:17:57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심전환대출로 매년 가계부채 총량이 1조원씩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존의 거치식(일정기간 동안 이자만 갚는 방식) 주택담보대출이 분할상환 대출로 바뀌면서 매년 원금이 상환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5일 안심전환대출이 1, 2차에 거쳐 총 34만 5000명에게 33조 9000억원씩 팔렸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됐던 1차 신청분은 18만 9000명에게 19조 8000억원 팔렸다. 1차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시작된 2차 신청분은 15만 6000명에게 나가 14조 1000억원으로 마감됐다.

금융위는 이번 안심전환대출 공급으로 고정금리, 분할상환 비중이 약 7~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말 고정금리, 분할상환 비중은 전체 대출액의 23.6%, 26.5%를 차지했다.

특히 빚을 처음부터 나눠 갚아나가는 분할상환의 특성으로 매년 약 1조원 수준의 가계부채가 상환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빚은 처음부터 나눠 갚아야 한다는 바람직한 금융관행을 형성하고 소비자·금융회사들의 인식전환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안심전환대출은 2차 판매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판매되지 않을 예정이다. 안심전환대출은 공급자인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증권(MBS)를 판매한 돈을 재원으로 운용되는데 더 이상의 판매는 채권시장을 교란시키고 주금공의 건전성을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이번 안심전환대출에 따른 MBS 발행분 역시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금융감독원·주금공·은행연합회·시중은행 등이 모여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MBS가 원활하게 발행되는지 시장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또 기획재정부, 금감원, 한은, 주금공 등으로 구성된 가계부채관리 협의회에서 다양한 MBS 매각방안 등을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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