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사 작년 임상시험 220건..한미·일동 '최다'

식약처, 2014년 임상시험 승인현황
  • 등록 2015-01-30 오전 10:05:01

    수정 2015-01-30 오전 10:05:01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사 중 한미약품(128940)일동제약(000230)이 가장 많은 임상시험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4년 임상시험계획 승인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승인건수는 653건으로 2013년 607건보다 7.4% 늘었다.

국내제약사의 임상시험 승인건수는 220건으로 전년(227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다국적제약사는 248건에서 285건으로 14.9% 증가했다.

국내제약사의 경우 1상 임상시험이 130건에서 152건으로 크게 늘었다. 식약처는 “최근 국내제약사들이 복합제 등 개량신약 개발에 성공하면서 임상시험 연구개발 비용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복합제에 대한 임상시험이 2013년 63건에서 지난해 86건으로 36% 증가했다.

임상 의뢰자별 승인건수로는 다국적 임상시험기관인 퀸타일즈트랜스내셔널코리아가 가장 많은 31건을 승인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29건), 한국노바티스(26건), 삼성서울병원(23건) 등도 지난해 활발한 임상시험 활동을 보였다.

국내 제약사 중 한미약품(128940)이 가장 많은 18건의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한미약품은 국내업체 중 가장 많은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는 업체다. 최근 다양한 복합제를 개발 중인 일동제약(16건)과 종근당(12건)이 뒤를 이었다.

다국적제약사는 한국노바티스(26건), 한국MSD(18건), 글락소스미스클라인(15건), 한국화이자(14건) 순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효능군 별로 살펴보면 종양(210건)이 가장 많았고, 심혈관계(89건), 중추신경계(58건), 내분비계(55건) 등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했다.

제제별로는 합성의약품이 465건(71%), 바이오의약품 169건(26%), 생약(한약)제제 18건(3%)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임상시험실시기관으로는 서울과(1518건, 53%)과 경기도(466건, 16%)가 약 70%를 차지, 수도권 편중현상이 지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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