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가이드라인 겁나네"..통신3사 마케팅비 줄여

상반기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무선 26.3%·유선 10.3%
무선 가이드라인 22% 넘었지만, 6월부터 꺾여
하반기 무선 마케팅비 더 줄듯..연간기준 준수해야
  • 등록 2010-08-02 오전 11:32:42

    수정 2010-08-02 오전 11:32:42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올해 6월들어 통신사들의 마케팅비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5월13일 마케팅비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후 나타난 현상으로, 하반기 마케팅비용 경쟁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2일 KT(030200)·SK텔레콤(017670)·LG유플러스(032640)·SK브로드밴드(033630)가 방통위에 제출한 `2010년도 상반기 마케팅비 및 투자비 집행 실적`을 보면, 무선부문 마케팅비는 총 3조1168억원으로 매출액 총 11조8547억원의 26.3%를 차지했다.

방통위는 올해 유·무선부문에서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이 22%를 초과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설정했다. 다만 와이브로와 IPTV는 사업활성화를 위해 1000억원 한도내에서 유무선간 마케팅비용 이동을 허용했다.

이 기준으로 볼때, 올 상반기 무선부문 마케팅비율 26.3%는 기준치 초과다. 다만 방통위는 연간기준으로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하반기 마케팅비율 감소가 전망된다. 특히 방통위가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후인 지난 6월 통신사들의 무선부문 마케팅비율은 전월대비 감소해, 이를 방증했다.

상반기중 유선부문 마케팅비는 총 6973억원으로 매출액 총 6조7647억원의 10.3%로 나타났다.

방통위 관계자는 "무선시장은 1분기 아이폰 출시 등에 따라 마케팅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었으나, 마케팅비 가이드라인 시행에 따라 6월 마케팅비는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22%보다 낮은 21.9%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통신사들의 상반기 투자실적은 2조1000억원으로 연간투자계획 5조9628억원의 35.3%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약 1500억원 증가한 것이다. 특히 통신사업자들은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투자 및 초고속인터넷 품질향상을 위한 투자에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KT가 3세대 WCDMA·와이브로 네트워크 및 초고속인터넷 등에 총 1조1700억원을 투자했다. LG유플러스는 4800억원, SK텔레콤은 3700억원, SK브로드밴드는 80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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