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군 훈련만으로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없다는 취지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주장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전쟁 위험을 훈련과 대비로 막지 그럼 뭘로 막느냐”고 비판했다.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인천 강화군 길상면 한 거리에서 박용철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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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추 의원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국제 대북제재를 위반하는 굴종 뒷거래 같은 걸로 막아야 한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추 의원은 윤 대통령이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응해 군의 대비 태세와 훈련 강화를 주문했다‘는 내용의 2022년 12월27일 자 기사를 공유하며 “훈련을 더 빡세게 시키고 인간 고정대를 시키면 지저분한 치킨게임이 불러올 무모한 전쟁 위험을 막을 수 있나”라며 “군의 영역이 아니라 정치가 풀어야 하고 외교를 발동해야 하고 대화 재개를 해야 하는 자신의 영역”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추 의원이 ’세계가 전쟁 난리통인데 인터뷰를 사양한다‘는 한강 작가의 발언을 인용한 것에 대해서도 “민주당을 통하면 노벨문학상도 후진 정쟁 도구가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