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직협, 25일부터 ‘경찰국 반대’ 대국민 홍보·1인 시위

26~29일 경찰청·서울역 앞 홍보전
‘류삼영 대기발령’ 인사 비판 1인 시위도
경찰 민주적 통제안 담은 온라인 입법 청원도 진행
  • 등록 2022-07-24 오후 4:56:14

    수정 2022-07-24 오후 4:56:14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릴레이 삭발, 단식 등 단체 행동을 벌여왔던 경찰 직장협의회(직협)가 류삼영 총경의 대기발령 등에 반대하며 1인 시위에 나선다. 아울러 대국민 홍보전, 국가경찰위원회와 자치경찰제도 등 경찰의 민주적 통제를 위한 온라인 입법 청원 서명 등도 전방위로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경찰 직협 회장단은 오는 25일부터 경찰청 앞을 포함, 서울역 등에서 1인 시위와 대국민 홍보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해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류삼영 울산중부경찰서장에 지지 뜻을 표하고, 경찰청의 인사 조치를 비판하는 시위도 함께 벌인다.

앞서 전날 모인 190여명의 총경급 경찰관들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를 비롯한 지휘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총경 회의를 진행,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안에 우려를 표했다. 회의 이후 경찰청은 류 총경에게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고, 현장에 참석한 50여명엔 감찰을 예고했다.

경찰 직협은 이에 오는 25일부터 1인 시위와 대국민 홍보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경찰청 앞에서 류 총경의 인사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열고, 오는 26~29일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찰청, 서울역 등에서 경찰국 신설 저지를 위한 대국민 홍보전을 연다.

아울러 오는 25일부터는 국회 입법 청원을 위해 온라인 서명도 진행한다. 경찰 직협은 “현행 정부조직법, 경찰법 등에서는 치안과 경찰 관련 사무가 행안부 장관의 소관으로 규정되지 않았음에도 행안부 장관에게 경찰 사무에 대한 강력한 권한이 부여되면 위임 범위에 벗어나는 입법 시도가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행안부 통제 대신 국가경찰위원회, 자치경찰제도의 실질화 등 분권화와 민주적 통제를 담은 입법안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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