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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점포에서는 대중적인 가격과 맛의 데일리 와인을 항시 판매하는 한편 온라인 와인숍에서는 예약 서비스를 통해 프리미엄 와인을 판매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쳐왔다.
5대 샤또 와인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산지인 보르도 지방에서 생산된 그랑크뤼 특 1급 와인으로 생산량이 한정적일 뿐만 아니라 다섯 개 품목(샤또 무똥 로칠드·샤또 라피트 로칠드·샤또 라뚜르·샤또 마고·샤또 오브리옹) 모두 병당 가격이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이처럼 와인 전문점에서 판매되던 프리미엄 와인이 CU의 온라인 와인숍에서 완판을 기록한 것은 구매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CU는 와인 대목인 연말을 맞아 고가부터 중저가까지 온라인 와인숍 상품을 120종으로 확대한다. 또 5대 샤또 와인을 모두 재입고하고, 베를린 와인 트로피 수상작 ‘앙시앙땅’을 6입 기획 세트로 업계 단독 출시했다.
서혜원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고가 와인의 주요 판매처였던 백화점과 오프라인 와인숍들을 방문하기 어려워지면서 구입이 간편하고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는 CU와인숍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라며 “와인을 찾는 연령층과 다변화하는 고객 취향을 고려해 CU에서는 소띠해 기념 와인, 영화 속 와인 등 이색 와인부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상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