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이마트가 진행하는 마곡 도시개발지구 특별계획구역 내 CP4구역의 매각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서다.
해당 부지는 5호선 마곡역 북측면에 접해 있으며, 대지면적 3만9050㎡로서 향후 대규모 업무시설(오피스텔 제외) 및 상업시설을 건립할 수 있는 부지이다. 입찰에 6곳의 참여자가 몰리고 막판 대형사간의 각축전을 벌이며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의 특징은 각 분야별 전문 회사들이 모여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다. ‘일과 여가의 만족을 주는 도심 속 작은 도시’라는 개발 컨셉ㅌ로 대규모 녹지 공간 및 업무시설,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비롯한 상업시설과 결합된 문화시설 등을 계획했다. 규모는 연면적 약 47만㎡ 지하 7층, 지상 12층이며 사업기간은 5년 정도 예상된다.
사업 주관사인 태영건설은 이번 컨소시엄에서 향후 지어질 복합건물의 준공 등을 책임지게 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누적 운용자산 규모가 32조(2019년 기준)에 달하는 국내 자산운용사로서 이번 사업의 자산매각업무를 총괄하게 되며, 메리츠종금증권은 풍부한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자금조달을 책임진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마곡CP4 개발사업의 경우 상당한 난이도가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그 내용을 차근차근 채워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본 사업을 위한 계획단계에서부터 최종 완성까지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회사들은 언제든지 노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