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별세] 장례식장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수행원 없이 빈소 찾아..구본능 회장이 배웅
  • 등록 2018-05-20 오후 4:49:18

    수정 2018-05-20 오후 4:49:1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故)구본무 LG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고(故)구본무 LG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후 구본무 회장의 빈소가 꾸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상주인 구광모 LG전자 상무와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빈소를 지키고 있던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이 부회장을 배웅했다. 구본능 회장은 구본무 회장의 동생이자, 구광모 LG전자 상무의 친아버지다.

별도의 수행원 없이 빈소에 모습을 드러낸 이재용 부회장은 ‘고인과 어떤 관계였는가’ 등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이재용 부회장은 구본무 회장과 지난 2015년 청와대 초청 오찬에서 만난 뒤 당시 진행하던 소송을 일괄 취하하기로 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고인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장례식을 치르고 있다. 장례식장에는 고인의 삼촌이자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인 구자원 LIG그룹 회장 등 가족들이 잇따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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