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캐릭터 ‘휴대폰 소녀, 밈’, 대만 국민메신저 라인 이모티콘 1위

출시 3시간만에 매출 1위 등극
  • 등록 2017-09-09 오후 9:52:41

    수정 2017-09-09 오후 9:52:4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휴대폰 쇼녀 밈 이모티콘
라인 이모티콘 인기 순위
토종 캐릭터 ‘휴대폰 소녀, 밈’이 네이버가 출시한 대만의 국민 메신저 ‘라인’의 이모티콘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출시 후 3시간만의 일이다.

‘휴대폰 소녀, 밈’은 네이버 웹툰 ‘판다독’으로 잘 알려진 캐릭터 디자인 회사 ‘퍼니이브’의 두 번째 작품이다. 휴대폰 없이는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휴대폰 중독 소녀의 치유를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만에서만 14만명의 SNS 팔로워가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팬이 직접 운영하는 SNS도 1만명이 넘을 정도로 웬만한 한류 스타에 필적하는 팬덤을 자랑하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대만 현지 업체와의 콜라보레이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일례로 지난 8월, 대만 야후의 쇼핑 서비스인 ‘OOTD’는 ‘휴대폰 소녀, 밈’을 홍보 모델로 활용하여 1개월만에 350만명의 회원 가입을 유치한 바 있다.

퍼니이브의 최유리 리더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대만에 진출할 예정이며, 대만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업체와의 다양한 협업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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