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기업구조조정부문 산하 기업구조조정2실 내부에 ‘해운업 지원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사태 이후 구조조정 1실에 ‘조선업 정상화 지원단’을 출범시켜 조선업의 구조조정을 전담토록 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양대 해운사의 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하던 구조조정 2실의 조직을 지원단으로 격상시켜 정상화 작업에 전념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지원단의 인력 보강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단은 양 해운사에 파견되는 자금관리단과 함께 회사의 유동성을 관리하면서 구조조정과 관련한 의사결정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산업은행은 현재 조건부 자율협약이 개시된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주채권은행으로 구조조정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