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협회는 이날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새 정부의 바람직한 주택정책 과제' 세미나에서 "주택거래의 극심한 침체와 미분양 급증으로 정상적인 시장이 기능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의 새로운 주택정책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선임 연구원은 '주택사업 인허가절차 간소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택지확보 후 주택건설사업과 관련된 기본사업 절차와 소요기간은 건설기간을 제외하고 최소한 41주가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사업기간 지연으로 금융 비용이 추가돼 주택가격 상승까지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한 규제완화를 위해서는 사회적인 효과와 필요성에 대한 재진단과 국민적 설득이 필요하다"며 "재건축은 개발이익환수와 서민주거안정에 기여하고 국민적인 설득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임대주택공급비율의 강화를 전제로 다른 규제책에 대한 폐지와 완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