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마침표를 찍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2월에 이어 3월에도 뮤지컬 톱10 정상을 차지했다. 이유리 청강문화산업대 교수, 조용신 공연칼럼니스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 등 뮤지컬 전문가 3명은 아바의 음악과 이야기가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맘마미아!'를 2위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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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바탕으로 1998년 파리에서 초연돼 400만 관객을 모은 '프랑스 국민 뮤지컬'이다. 2005년과 2006년 내한공연이 '연타석 홈런'(관객 19만 명)을 날린 데 이어 이번 한국어 버전도 호평 받아 브랜드 파워가 강해졌다. '대성당의 시대' '광인들의 교황' '보헤미안' 등 전염성 강한 노래, 상징적인 춤과 세트의 조화, 지난해 10월 지방 공연부터 다듬어온 배우 앙상블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뮤지컬 전문가들은 3월 개막작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토니상 수상작으로 황재헌이 연출하는 '나쁜 녀석들', 공포 코미디 '이블데드', 장유정의 신작 '형제는 용감했다', 뮤지컬적 소재의 편견을 깬 '빨래', 라디오를 재료로 쓴 '온에어', 하희라를 무대로 불러낸 '굿바이 걸', 대구에서 롱런하고 올라온 '만화방 미숙이' 등이 주목할 만한 무대로 꼽힌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 /박돈규 기자
노트르담드파리 포토영상. /박돈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