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이재용 부자, 작년 1377억 증여 "최다"

  • 등록 2003-01-22 오후 12:00:10

    수정 2003-01-22 오후 12:00:10

[edaily 김상욱기자] 지난 한해동안 상장법인 주식 증여금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이재용 상무인 것으로 집계됐다. 증여주식수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00만주 가량으로 가장 많았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상장법인 증여건수는 45건으로 전년에 비해 7건이 감소했다. 증여금액은 4485억2200만원으로 전년의 2072억4900만원보다 2412억7200만원이 증가해 116.42%의 증가율을 보였다. 증여주식수는 2469만4000주로 전년의 1억3759만3000주에 비해 1억1289만9000주가 감소했다. 지난 2001년 증여주식수가 많았던 것은 현대건설의 5062만2193주 증여 때문이다. 증여금액별로는 이건희·이재용 부자가 장학재단에 삼성전자 주식 44만8710주를 증여, 1377억5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정상영 금강고려화학 회장도 정몽진 등 3명에게 금강고려화학 주식 65만주, 783억2500만원 어치를 증여해 뒤를 이었다. 조중훈 고 대한항공 회장도 학교법인 인하학원 등 5명에게 대한항공 주식 472만5077주를 증여, 649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증여주식수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증권 주식 808만3968주를 증여해 1위를 차지했다. 증여금액은 125억7100만원이다. 그 뒤를 이어 조중훈 대한항공 회장, 그리고 박기억씨가 디아이 주식 120만5378주를 이애숙씨에게 증여했다. 월별로는 12월에 10건의 증여가 이뤄졌으며 10월과 11월에도 각각 6건과 5건의 증여가 있었다. 금액별로는 9월이 1382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10월도 1148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증권거래소는 "지난해에는 특히 고주가 종목의 증여가 늘어나고 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하반기에 증여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증여금액은 2001년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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