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강세, 다우 강보합 출발

  • 등록 2000-09-19 오후 10:47:47

    수정 2000-09-19 오후 10:47:47

그동안 낙폭이 지나쳤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 뉴욕증시의 분위기가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 거래량도 뒷받침되고 있어 향후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그러나 지수상승시마다 매물출회도 만만치 않다. 19일 오전 9시 42분 현재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77% 상승한 3755.25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813.70포인트로 0.05%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21% 오른 상태다. 오늘 미 상무부는 8월중 건축허가건수가 2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지만 증시에서는 그다지 크게 고무되는 분위기는 아니다. 연준의 금리문제는 이미 관심사에서 멀어진데다 최근의 증시분위기를 반전시킬 정도로 비중이 큰 데이터가 아니라는 평가다. 그보다는 증시는 여전히 폭락에 따른 저가매수세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물량을 줄이고자 하는 세력간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어제까지는 번번히 매도공세의 일방적 승리로 끝났지만 기술적 반등의 시점이 임박했다는 시각도 점차 설득력을 얻으면서 뉴욕증시는 거래가 수반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텔이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퀄컴, 시스코, 마이크로시스템 등이 일제히 오름세다. 선마이크로시스템은 코볼트 네트워크를 20억달러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바이오테크, 컴퓨터, 텔레콤 등 빅3의 나스닥 업종지수는 모두 1% 이상씩 상승하고 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제보다 1.55% 오른 상태다. 개장초부터 증시의 주목을 받고 있는 종목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과 인수합병 관련주, 그리고 인터넷업체들이다. 골드만삭스는 3/4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51.51센트보다 높은 51.6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알코아는 3/4분기 주당순익이 40 내지 43센트가 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퍼스트콜이 실적 예상치를 평균 49센트가 될 것으로 추정했기 때문이다. 아마존과의 제휴관계 설정으로 온라인 서적업체인 반즈앤노블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그동안의 제휴관계를 청산할 것으로 알려진 아마존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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