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 훌륭한 자질 갖춰…野 묻지마탄핵 멈춰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최고위원회의 발언
“野, 또 묻지마 탄핵하면 방송정상화 방해세력”
  • 등록 2023-12-07 오전 10:20:57

    수정 2023-12-07 오전 10:20:57

[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새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해 공정성과 균형감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또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조희대 대법원자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대승적인 협조를 주문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방통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김홍일 위원장은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소년 가장으로 동생들을 홀로 챙긴 자수성가의 스토리를 가진 인물”이라며 “(검사 출신으로) 법조계에서도 굵직한 사건들을 수사하면서 출중한 능력을 인정 받아왔고, 훌륭한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김 후보자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과 관련 “묻지마 탄핵을 운운하던 민주당은 충분한 자질 물론이고 입지전적인 스토리 가진 후보자가 지명됐음에도 논리나 근거 없는 비판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또다시 묻지마 탄핵만 치중한다면 방송 정상화 방해세력이라는 국민적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은 또 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처리를 예고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결과 후보자에게서 특별한 흠결이나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오늘이나 내일이라도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 내일 본회의 때 임명동의안 표결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대법원장 공백이 길어지면 신속한 재판 받을 국민들의 권리를 침해받는 것은 물론 사법적 심판을 통한 국가적 갈등 해소까지 지연될 수 있다”며 “대법원장 인준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돼 사법부가 정상화되도록 협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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