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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츠에 따르면 페레스 대통령 시절 고위급 사무원으로 근무했다는 한 여성이 이스라엘 채널12 방송과 인터뷰에서 페레스가 자신을 한 차례 이상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페레스가 자신을 벽으로 몰아세우고 부적절하게 신체 부위를 만졌으며, 저항해도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아비탈은 페레스가 숙소 호텔로 자신을 부른 뒤 침대 쪽으로 밀쳐 넘어뜨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부흥을 이끌었던 ‘건국의 아버지’ 중 한명으로 불리고 있는 페레스는 장관으로 10번, 총리로 3번, 대통령으로 1번 재임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출범시킨 오슬로협정 체결의 공로를 인정받아 1994년 이츠하크 라빈 총리,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