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딸을 둔 엄마 추경숙 씨(가명?38)도 최근 부쩍 키가 자라는 딸을 데리고 성조숙증 전문 한의원을 찾았다. 결과는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는 것. 다행히 관리만 잘하면 성조숙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추 씨는 가슴을 쓸어 내렸다.
특히 남자에 비해 여자 어린이에게 8~10배 많이 발생하는 성조숙증은 최종 성인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문제 때문에 아이들의 부모들만 애타하고 고민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정신적인 성숙이 몸의 성장을 따라가지 못한 불균형한 상태에서 겪어야 하는 심리적 문제와 사회적인 범죄의 더 큰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부분에 관심을 갖고 학교나 공동체가 모두 방법을 모색하고 도움을 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정 박사는 또한 “성조숙증은 외모가 경쟁력인 요즘 사회에서 정상적인 발육에 지장을 주는 질환”이라며 “장기적으로 성인이 되어 유방암이나 조기 폐경의 증상이 나타날 확률도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조숙증의 경우 자녀들이 예민하거나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지 않는지, 신체적인 사춘기 증상이 발생했는지 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며 무엇보다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해 아이의 체질과 상황 등에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
한편 한방을 이용해 성조숙증에 대처하는 전문 클리닉센터인 우아성한의원은 정 박사를 주축으로 오는 25일, 역삼동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ooasung.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