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스公, LNG 교환..`누이좋고 매부좋고`

  • 등록 2009-05-18 오후 2:23:27

    수정 2009-05-18 오후 2:23:27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GS칼텍스가 한국가스공사와 LNG(액화천연가스)를 교환 사용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18일 "매년 GS칼텍스가 LNG 교환사용을 제의해왔다"며 "올해는 LNG 재고가 넘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GS칼텍스가 하절기(6~9월)에 가스공사의 LNG 12만톤을 여수공장 연료로 빌려 쓰고, 연말에 LNG선으로 직수입한 12만톤을 가스공사에 되갚는 방식으로 교환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것. 

가스공사측은 "작년엔 공급이 달렸고 8월 이후 저장탱크를 내줄 수 없어 거절했지만, 올해는 거의 성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난방수요가 줄어든 하절기에 남는 가스를 팔 수 있고, GS칼텍스는 가스공사의 LNG 인천·평택 기지 저장시설을 빌려 LNG 직도입 자격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
 
LNG를 직도입하려면 30일 소비량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탱크를 보유하거나 임차해야 한다.
 
GS(078930)칼텍스는 나프타, LNG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원료로 쓸 수 있는 제2정유공장과 제3정유공장의 수요를 위해 LNG 직도입을 추진해왔다. 시장에서 사는 것보다 가격이 낮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지난 2004년부터 직도입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장 산업단지에 LNG 생산설비 건설을 추진했다가 무산됐지만, 정부 승인을 받고 보령산업단지에 총 32만㎘ 규모의 생산설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셰브론과 20년간 매년 50만톤씩 LNG를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가스공사와 저장시설 이용계약이 성사돼 연내 LNG를 직도입하게 되면 국내에선 포스코, SK그룹 계열 K파워에 이어 세 번째 직도입업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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