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달초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 아파트는 평당 2573만2000원으로 지난 3월 27일보다 119만7000원이 올랐지만 비강남권 평당가는 1020만원으로 28만5000원 오르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강남권과 비강남권 아파트의 평당가 차이는 3.30대책 직전 1462만1000원에서 1553만2000원으로 91만2000원 늘어났다.
비강남권에서는 양천구가 평당 1731만8000원으로 151만6000원 뛰었고, 강동구 51만5천원(1705만원→1756만원), 동작구 48만8000원(1098만원→1147만원), 용산구 48만5000원(1723만원→1772만원), 강서구 45만원(910만원→955만원), 영등포구 38만원(1160만원→1198만원), 중구 30만원(1262만원→1293만원), 마포구 23만7000원(1111만원→1135만원) 상승했다.
이 처럼 집값 안정을 내세운 3.30대책 후 오히려 강남권과 비강남권 간 양극화가 심화된 것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일부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호가가 크게 오른 반면 비강남권의 경우 정부 대책으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