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사업 기지개.."올 두배 성장 자신"

  • 등록 2002-01-09 오후 1:12:21

    수정 2002-01-09 오후 1:12:21

[edaily] 지난해 경기침체로 불황을 면치 못했던 바이오 벤처 기업들이 올해 경기회복 전망에 맞춰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특히 생산시설 완공으로 본격 생산에 돌입하는 한편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운 벤처가 있는가 하면 본격적인 신규사업으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기업도 있다 . 바이오리엑터 전문기업인 코바이오텍(대표 류대환)은 올해 바이오 인프라 사업 외에 바이오 의약 원료사업에 사업역량을 집중, 바이오 분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평택 포승공단내 생물소재 공장 건립에 착수, 올해 6월부터 혈중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고지혈증 치료제 'KBT129'(프라바스타틴)에 대한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중국 시장 진출 규모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1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코바이오텍은 지난해말 설립한 상하이 소재 바이오리엑터 조립생산공장인 'KBT China'를 본격적으로 가동, 올해는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바이오텍은 올해 전년대비 두배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코바이오텍은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과 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 신규사업인 바이오 의약 원료 사업의 본격적인 진출과 중국시장 진출 확대로 250억원의 매출과 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다는 목표다. BT와 IT, NT 접점을 공략한다는 솔고바이오메디칼(대표 김서곤)은 올해 경영 방침을 '가치극대화' 로 정하고 끊임없는 변화, 지속적 도전, 실질적 창출을 세부 방침을 설정했다. 솔고바이오는 연초에 의료기 사업부(의료기, 임플란트 통합관리), 헬스케어 사업부, 장비사업부, 의료기&헬스케어 개발부를 신설했다. 특히 솔라이온 등 9종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헬스케어 부분은 공중파 방송 광고, 차별화된 회원관리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장비사업 부분은 PACS의 중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으며 현재 폐암, 유방암 대상 임상이 진행 중인 전기화학 암 치료기의 임상을 육종암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지난 12월 시판허가를 획득한 녹내장치료기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임플란트, 의료기구 사업 부분도 철저한 품질관리, 영업사원 인센티브제 도입, 신속한 A/S, 다양한 제품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R&D 부분에 약 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솔고바이오는 올해 매출액과 경상이익 목표치는 각각 462억원 6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올릴 계획이다. 사업부별로 의료기사업 163억원, 헬스케어 부분 135억원, 의료장비 사업 112억원, 기타 신제품 판매 부분을 52억원으로 잡고 있다. 신약 발굴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는 올해 R&D 부문에 투자를 확대하고 판로 개척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국내 제약업체 및 미국 유수의 산학 연구 기관들과 신약 공동 개발을 위한 제휴를 체결한데 이어 올해에는 이같은 기술제휴를 확대해 국내 및 미국은 물론 일본에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러한 제휴를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 올해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천연물 추출 신소재 개발 벤처 유니젠(대표 이병훈 www.unigen.net )은 파이토로직스(PhytoLogixTM)라는 혁신적인 신소재탐색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신소재 개발이라는 핵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매출 규모는 지난해 70억 매출보다 30억 많은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삼, 대나무 등 직접 추출한 천연물질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으로 천연원료사업 45억,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을 첨가한 제품 사업부 45억, 연구소 위탁 연구 10억원을 잡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병천연구소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러시아 연해주, 중국 해남도, 병천 수목원을 연결하는 바이오매스(BioMass)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유니젠은 향후 미국 UPI, 러시아 극동대, 우수리 농대와 공동으로 한국, 미국, 러시아 3국이 참여하는 한랭지 천연 약용식물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조중명 사장은 "올해는 경기 활성화 전망과 함께 우수한 기술력과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들에게 본격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 한국 바이오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조보아, 섹시美 대폭발
  • 핫걸!
  • 시청역 역주행
  • 작별의 뽀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