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와 링컨 차량에서 “지니야, 최신 음악 틀어줘”

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포드와 링컨 차량에서 즐긴다
기가지니 통해 음성으로 콘텐츠 제어
융합기술원의 자체 솔루션 적용
  • 등록 2022-11-22 오전 10:54:18

    수정 2022-11-22 오전 10:54:1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포드세일즈앤서비스코리아와 협업해 포드와 링컨 차량에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모델들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서비스를 홍보하는 모습이다.
KT가 포드와 링컨 차량에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서비스 구성도


KT(대표이사 구현모)가 포드세일즈앤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와 협업해 ‘포드’와 ‘링컨’ 차량에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떤 서비스인데?

운전자들은 내비게이션, 뮤직, 팟캐스트, 라디오, 게임, 종교 콘텐츠 및 위키피디아, 영어 단어 번역 등의 다채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서비스인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으로도 콘텐츠를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고객이 ‘지니야, 최신 노래 틀어줘’라고 발화하면 뮤직 서비스를 통해 노래가 나오게 된다. 고객은 간단한 명령어로 콘텐츠를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주행 중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KT의 어떤 기술이 들어갔나?

보다 고도화된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비스의 기획부터 개발, 운영까지 총괄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KT는 이 플랫폼을 이번 포드와 링컨 차량에 탑재되는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서비스에 적용했고, 차량 주행 환경에 최적화해 운전자가 안전하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의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직관적이고 큰 UI(User Interface, 사용자 인터페이스)/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를 제공하며, 운전자가 주행 중에도 안전하면서도 간편하게 메뉴를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무선을 기반으로 연결하면서 일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발생했던 음질 저하 등 아쉬운 점과 불편한 점도 보완했다.

음성인식 서비스는 KT 융합기술원에서 개발한 자체 솔루션인 AISE(AI Speech Enhancement)이 적용됐다. AISE 솔루션은 노이즈 캔슬링, 에코 캔슬링 등 차량 환경 최적화를 통해 음성인식율을 업계 최고 수준인 97.5%까지 높였다.

KT는 음성인식이 안전한 운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AISE 솔루션이 커넥티트카 시장에서의 KT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년 모델부터 순차로

이 서비스는 향후 국내에 출시되는 2023년식 모델부터 순차 제공된다. KT와 포드코리아는 고객편의 강화를 위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KT AI Mobility사업단장 최강림 상무는 “이번에 포드와 링컨 차량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다년간 축적한 KT의 차량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서비스 역량이 결집된 결과물”이라면서 “KT는 포드코리아가 국내에서 다양한 차량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플랫폼 기반 사업 체계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KT는 국내외 완성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14개 브랜드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사용하는 가입자는 320만 이상이다. 일부 제조사 차량에는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솔루션,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등을 특화한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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