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현대차 시리즈 '최우람 展'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서 개막

대형 신작<작은 방주> 등 다수 작품 통해 인간의 열망과 혼돈의 시대를 투영
  • 등록 2022-09-07 오전 10:19:38

    수정 2022-09-07 오전 10:19:38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작은 방주》 전시전이 오는 9일부터 2023년 2월 2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다.

<작은 방주> , 2022, 폐 종이 박스, 금속 재료, 기계 장치, 전자 장치,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올해 9회차를 맞이하는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주최하는 연례행사로, 2014년부터 10년 간 매년 한국 중진 작가의 대규모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전은 19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정교한 설계를 바탕으로 살아 숨쉬는 듯한 ‘기계생명체(anima-machine)’를 제작해 온 최우람 작가의 개인전으로, 설치/ 조각/영상/드로잉 등 신작 49점을 포함한 총 53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최우람 작가는 인공적 기계 매커니즘이 생명체처럼 완결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키네틱 설치 작품들을 통해 자연, 인간, 기계 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30년 여간 사회적 맥락, 철학, 종교 등의 영역을 아우르며 기술 발전과 인간의 열망에 주목해온 작가의 관점을 인간 실존과 공생의 의미에 관한 질문으로 확장한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대형 키네틱 설치 작품 <작은 방주> 는 검은 철제 프레임으로 이뤄진 큰 배의 형상이며 좌우 35쌍의 노에 폐종이 상자를 활용하여 방향상실의 시대를 헤쳐 나가야 하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함과 동시에 진정한 공생을 위해 자신만의 항해를 설계하고 나아가기를 응원하는 진심을 담아냈다.

특히 최우람 작가는 작품을 구현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내 조직인 ‘로보틱스랩’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하며 격랑의 시기 속에서도 공존을 모색하고자 하는 전시의 메시지를 제작 과정에서도 구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립현대미술관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한층 더 확장하고 예술과 기술의 협업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자연, 인간 그리고 기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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